YOUNG,GIFTED&WACK / HOTEL
무버블 타입의 카트 디제잉 사운드 시스템- 두리반에서 쓰는 음식 카트 위에 청테이프로 맥북 프로와 novation ZeRO SLMkII, APOGEE duet을 고정했다. 옆에 보이는 리어카 안에는 믹서 겸용 앰프와 스피커 두 대 그리고 발전기가 있다. 처음에는 스피커 위에 고정해놓은 무선 마이크 앰프로 사운드를 출력시킬까 했으나 자주 마이크 앰프가 다운돼 직접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믹서를 직접 연결하는 극악한 방법을 택했는데, [...]
LOBOTOMY ‘SABOTAGE’ @ 51+ from havaqquq on Vimeo. 51+의 헤드라이너 lobotomy가 앵콜곡으로 연주한 ‘sabotage’. ‘sabotage’는 overclass의 컴필레이션 시리즈 [collage 3]에서 lobotomy와 verbal jint가 함께 작업한 곡으로 beastie boys ‘sabatoge’의 가사가 일부 인용되었다. 마침 공연이 있던 날 MCA(Adam Yauch)의 부고가 들려와 공연 당일 트리뷰트의 의미로 선곡/에디트했다고. 이날 lobotomy 공연의 베스트는 아니었으나 최고의 순간이었음은 분명. 공연에 대해 [...]
내일 있을 5/1 총파업에서 세계 최초로 카트 행진 디제잉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가 정말 맞는지 확인해 보진 않았으나 아마 맞을 겁니다. 굳이 다음과 같은 사정이 없다면 대체 누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지른단 말입니까. 여기서 말하는 다음과 같은 사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 행진 기획안은 용달트럭 위에 공연 무대와 디제이 부스 설치, 사운드 데모 형태로 행진하는 [...]
그전의 시대정신이 ‘병맛’이었다면 2012년의 시대정신은 ‘멘붕’과 ‘약빨고’로 요약 가능할 것이다. 전자가 원인이라면 후자는 결과고, 전자가 수동태라면 후자는 능동태랄까. 그런 의미에서 시대의 촉이 좋은 분들이 이 트랙에 열광하는 건 당연하다. 어제 발표된 무키무키만만수의 ‘안드로메다’도 그렇고 올해를 기점으로 약빨고 만든 결과물이 대거 나올 테니 정말 약빨고 만들지 않는 이상, 선점 효과를 노릴 분은 빨리 깃발부터 꼽으셔야. 일단 [...]
회기동단편선 [백년] 발매기념 공연 BASS CULTURE special Record Store Day @ rm360 이태원 주민시장 5.1 총파업 지지 벼룩시장 Club Union Grand Open PartyDAY.1 금요일: Jinwook, Chiman, Kid-B, Weekend, Sin, Demicat, Conan & more.. DAY.2 토요일: Wreckx, Soulscape, Smood, Stuf, Jinmoo, Conan & more… BASSMENT meets EL PARRANDERO 20일 금요일부터 요약하자면- 회기동단편선의 [백년] 발매 기념 공연이 [...]
(2012년 4월 19일 오후 6시 30분 수정: 링크 된 Storify안에 포함된 트윗의 양이 많아 일정 구간 이후 내용을 볼 수 없는 현상이 있어 파트1과 파트2로 나누고 다시 링크했다. 파트 1과 파트2를 나눈 기준은 SuperColerSuper의 트윗 글이다. 참고로 아직도 무한로딩이 뜨는 분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보면 무한로딩 현상 없이 쾌적하게 볼 수 있다.) 4월 16일 [...]
0. 오랜만입니다. 1. cookbookofsound.net은 HAVAQQUQ의 4.1 경제관념재정립 선언에 의거 폐쇄됐습니다. 경제관념재정립 선언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 일엔 고정 비용을 지출하지 않는다.” 도메인이 폐쇄되기 전 미리 알려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근데 cookbookofsound.net을 북마크 해두신 분 중 몇 분이나 이 글을 볼 수 있으려나요. 2. cookbookofsound.net의 RSS는 피드버너를 통해 피딩되어 왔으므로 기존에 RSS를 [...]
이 원고가 실리는 주면 여러분은 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의 일대기를 담은 흥미진진한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데이비드 핀처(David Fincher)가 감독한 이 영화의 제목은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한국어로 직역하면 인간관계, 일명 인맥이지만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관계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웹 서비스를 통칭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영화의 주인공은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 올해 [...]
칩튠이라는 장르의 탄생은 불특정다수가 즐겼던 8비트 게임에 대한 노스탤지어에 기대고 있다. 여기서 이 장르를 흥미롭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는 ‘불특정다수’. 이를 풀이하자면 한국이라는 변방의 정체성 불분명한 뮤지션 havaqquq도 북유럽의 블랙메탈 뮤지션도 브롱크스의 힙합 뮤지션도 한 때 8비트 게임을 즐겼으며- 온전한 노스탤지어의 반영이든, 칩튠이라는 유행의 편승이든, 아니면 신서사이즈에 대한 순수한 탐구이든- 이 기기의 로우파이한 BGM은 이들에게 [...]
Risque Rhythm Machine – Dawn Of The Dead (Original Mix) Risque Rhythm Machine – Dawn Of The Dead Mixtape 할로윈 데이, Risque Rhythm Machine이 전하는 호러와 스릴러의 DNA를 가진 일렉트로 하우스 [Dawn Of The Dead]-당신이 한국 일렉트로닉 뮤직 신에 대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 R부터 E까지.당신은 한국 일렉트로닉 뮤직 신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가. [...]
음악을 위한 도구를 기획하는 중에 트위터에서 다른 이들이 주고받은 대화에서 ‘흥미로운 지점’을 발견했다. 포럼과 달리 (개개인의 마음과 머리에는 남겠지만) 금세 휘발되어버리는 트위터의 특성을 상쇄코자 기록을 남긴다. 검색이 쉽도록 해당 내용을 텍스트로 옮기거나 하는 일은 귀찮아 하지 않았다. 당연히 신상 보호가 될만한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혹시 아래에 자신의 트윗이 인용되어 곤란하신 분은 말씀해주시길.
@se_chung @yj_hahm @mimyo의 멘션
@se_chung의 트윗 (역순)
@sarion @se_chung @pdh_ @mimyo의 멘션
@se_chung의 트윗 (역순)
보아 트리뷰트에 무료 다운로드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은 어느 국내 앨범보다 완성도가 있다. 이건 기획자의 힘인가, 참여 뮤지션의 힘인가, 아니면 보아의 힘인가! 사실 개별곡들이 차례대로 공개되었을 때는 어차피 온라인 상으로 공개되는 앨범인데 굳이 앨범의 형태를 가질 필요가 있을까, 좀 더 오픈된 프로젝트로 해도 좋지 않았을까. 작업이 이루어지는 방법에 비해 결과물은 너무 보수적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스터링까지 마친 완성본을 들으니 기획된 하나의 앨범으로서의 분명한 힘이 느껴진다. 참고로 보아는 꼭 B와 A를 대문자로 쓰고 o는 소문자로 써야 한다.
favorite:yamagata tweakster, big baby driver
Model B. / A Tribute to BoA / Download via MediaFire
Korean character set version [ download ]
Alphabet only version [ download ]
Model B. / A Tribute to BoA / Mastered Album Preview by ABoAB
The album was mastered by LOBOTOMY and has a different track order from that of web release.
위 글에서 “앞으로의 CEO는 음악가나 미술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경영전문인에서 지금은 엔지니어로 그 흐름이 넘어왔지만, 곧 예술가로 그 자리는 바뀔 것이다. 아니면 그런 크리에이티브의 역량을 갖춰야 할 것이다.”라는 부분을 트위터에 링크와 함께 올렸는데 10회가 조금 넘게 리트윗이 되었다. 사실 내가 위 링크를 올린 건 일반적이고 평범한 ‘방법론’에 비해 위의 결과가 지나치게 거창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리트윗을 한 사람이 나와 같은 의도로 리트윗을 했는지 단지 저 문장에 동감을 했던건지 아니면 글 자체가 마음에 들었던건진 모르겠지만 뭐라도 좋을 일이다. 뭐, 트위터에서 허구헌날 리트윗되는 이외수나 독설의 트윗 따위보단 낫지 않은가. (사실 그 트윗들도 읽고 뭐라도 생각할 수 있으면 좋을 일이다.) 다시 정리하자면 크리에이티브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글이 저리 크리에이티브하지 못해서 되겠는가, 싶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과감성이 크리에이티브의 기본 요건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당신이 위 문장에 동감을 하건 비꼬는 거라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뭐라도 좋을 일이다. 참고로 나는 음악가 출신 CEO이다. 그러니 위와 같은 주장이 생겨난 건 좋을 일이다.
트위터에서 더는 트위터 클라이언트는 만들지 말라고, 특히 트윗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서비스는 가만두지 않겠다고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겁대가리 없이 나온 트위터 클라이언트. 이 앱의이름이 변경되는가에 따라 트위터가 줏대 있는 회사인가 아니면 단순히 위버미디어(ubbermedia)한테 땡깡부리기 위해 정책을 바꾼 찌질이 회사인가, 가 결정될 듯. 물론 전자의 경우라도 지금까지 발전해온 트위터 생태계를 생각해 보면 찌질하긴 마찬가지다. 그러니 이 앱은 일종의 겁대가리 없음과 찌질함의 결합 혹은 대결이다. 이름이 twittbot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이는 최근의 유행과는 관계없고 제작사의 이름이 탭봇이고 제작사에서 나온 모든 앱의 이름 뒤에 봇이 붙는다. 제작사의 작명센스는 흠좀무. 별로 내 취향은 아니다. 더블 탶, 트리플 탶, 스와이프 등 아이폰 터치의 온갖 동작을 이용해 뎁스를 거치지 않고 트위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 놓았다. 그 밖에 타임라인에서 바로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 하단의 탭 메뉴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제작사가 얼마나 편리한 트위터 클라이언트를 만들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정작 기본적인 기능은 부실하다는 인상이다. 프로필에서 유저가 작성한 트윗을 볼 수 없는데 이는 나처럼 스토킹을 즐기는 이에게 치명적인 약점. (@ihaveagreatidea 님의 제보에 따르면 프로필 페이지에서 하단의 탭이 트윗, 멘션, 훼이보릿 등의 기능을 한다고 한다. 스토킹엔 되려 유리하나 이해하기는 힘든 UI다.) 트리플 탶 같은 동작은 대전게임에서 연속기를 쓰지 않는 한 별로 쓰고 싶지 않다. 지오 태깅이 후쿠시마로 된다는 것 역시 거슬리는 버그. 무엇보다 이 앱의 아이콘은 드래곤볼에서 방독면을 쓴 도리야마 아키라의 작가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는데 군대를 다녀온 후 난 이 캐릭터를 볼 때마다 숨이 차고 콧물이 날 것 같곤 했다. 결론은 1.99$나 주고 쓰기엔 아깝다는 것. 그 돈이라면 angry birds랑 tiny wings를 구입해 새들을 멀리 날려 보내는 것이 로봇 새와 노는 것보다 유익할 것이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지금까지 나온 안드로이드/아이폰/맥/PC 트위터 앱을 대부분 3일 이상씩은 써보고 angry birds는 별셋으로 올클리어 tiny wings는 마지막 둥지 직전까지 간 사람이다. 내 말을 믿어도 좋다.
audio, video, drink-o vol.2 playlist
@jayrohtwits
munk - violent love
dada life - happy violence
shlohmo - just of
thieves like us - your love runs still
battles - ice cream
bonde do role - marina gasolina
m.i.a. - born free
die antwoord - i vink u freeky
wood kid - iron
musetta - nicotine
@blameprofd
luke vibert - i love acid
jean-jacques perrey - e.v.a.
justice - phantom pt. ii
goblin - tenebre
washed out - hold out
v.i.p. connection - west coast drive
floating points - love me like this
real to reel - love me like this
araab muzik - streetz tonight 2011
kaskade - 4 am
big bang - 오, 아, 오
scatman john - scatman (ski-ba-bop-ba-dop-bop)
cup stacking girl vs skrillex
@unohee
el renacimento del ritmo y sabor del peru - cumbias chicadelicas
rachid taha - hey ants
la swija - smoke chicha remix
los reberenos - silbando (grc remix)
chichi libre - indian summer
chaz calibur - peruvian llams
crazy bald head - surabaya girl
the smith vs lana del rey - this charming video game
unkle - money and run (ft. nick cave)
liam lynch - united states of whatever
delorean - real love
@jayywalk
high contrast ft. tiesto and underworld - the first note is silent
calle 13 - latinoamerica
ထူးအယ္လင္း - မင္းေလးနားလည္
high contrast (ft. selah corbin) - the agony and ecstasy
the greeks - is tropical
rihanna (ft. calvin harris) - we found love
mouth dub step
justice - audio, video, disco
breakout (ft. irfane) - baby i’m yours
justice - civilization
@havaqquq
diplo - bird is the world
el medico - pin pon
dub unit (ft. speng bond) - ganjaman (super mariojuana riddim)
maluca & the partysuqad - lola (ring danga)
hoagy, doom genesis and tyler, the creator - della
muse - knights of cydonia
tiesto vs. diplo (ft. busta rhymes) - c’mon
g-dragon - market party
김윤기yoonkeekim @ 꽃땅ccottddang 3.3. 2012. “scratched orchestra”
@rise_kr
phonat - love hits the fan
sldghmr - catch fire
clark - ted
strange loop: 2010 [or]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technological singularity
slam (ft. adam joseph) - little bit of feel good
noisia (ft. foreign beggars) - shellshock
-freestyle time-
@rise_kr
the xx - islands
@havaqquq
el guincho - bombay
@jayywalk
justesse - no stress
@blameprofd
perfume - voice
@unohee
lcd sound system - drunk girls
@jayrohtwits
junior senior - rhythm bandits
@rise_kr
black noise - jack my fresh
@havaqquq
flying lotus - kill your co-workers
@jayywalk
up dharma down - tay a
@unohee
apex twin - windowlicker
@blameprofd
zam - 난 멈추지 않는다
@jayrohtwits
아이유 - good day
장장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즐겨주신 모든 참가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플레이리스트를 보는 분도 각자 자신만의 오디오, 비디오, 드링크-오를 즐기시길. 그럼, Vol.3에서 또 즐깁시다.
START: Mukko Mashiko Drink-O
END: Audio, Video, IU-O!
Audio, Video, Drink-O Vol.2
@ YOUNG,GIFTEDANDWACK
SUN MAR 04
03PM
Audio, Video, Drink-O에 관한 설명은 Vol.1의 설명을 참고하십시오.
Vol.2는 따로 참가 신청을 받지 않습니다.
Vol.3에 참가하고 싶은 분들은 @HAVAQQUQ 으로 미리 언질 주세요.
플레이리스트는 행사 후 본 텀블러를 통해 공개됩니다.
음악과 영상 그리고 낮술은 언제나 옳습니다.
YOUNG,GIFTEDANDWACK(구:*Cookbook Of Sound*)의 DNS 서버 설정을 변경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더 쾌적한 환경에서 Audio, Video, Drink-O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audio video drink-o vol.1이 여러분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audio video drink-o vol.1의 참가자는 @havaqquq (hotel90) @blameprofd (lobotomy) @koan1982 (chillwave lovers) @laika_09 (weiv) 입니다.
audio video drink-o vol.1는 약 4시부터 시작해 9시까지 총 5시간 동안 cookbookofsound, itw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audio와 video와 drink-o 사이 정겨운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정겨운 대화를 채운 단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휴스턴, 뉴욕, 캐나다, 흑인, 프랑스, 에드 뱅어, 시그니쳐, 와프, 비디오 제작비, 백인, 흑인, 게이, 칠웨이브, 힙합, 더리하우스, 왜 카메라가 두 대지?, 박봄, 쿠쉬 등.
위의 사진과 동영상 플레이리스트는 audio video drink-o vol.1의 자리를 차지한 audio, video, drink-o입니다.
지금 올리는 플레이리스트는 audio video drink-o vol.1의 통합 플레이리스트이고 참가자의 개별 플레이리스트는 플레이리스트에 대해 간략하거나 방대한 설명과 함께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그 밖의 내용은 트위터에서 #avdseoul 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audio video drink-o vol.1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audio video drink-o vol.2 때까지, 모두 힙하세요!
Audio Video Drink-o vol.1
@cookbookofsound, itw
110603pm
20세기의 너드는 그냥 너드였습니다. 가진 돈을 모두 비싼 수입 음반을 구입하는 데 쓰느라 외모를 꾸미는 데에는 신경도 쓸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당시 유행했던 음악감상회를 떠올려보세요. 이랜드나 티피코시를 입은 음악 너드들이 모여 닥터페퍼를 마시며 tortoise를 듣고 서로 복사해 온 테입을 주고 받았지요. 자기네들끼리 체크무늬 셔츠나 말수 없고 발만 바라 보는 걸 모에 포인트로 삼았지만 그래봤자 겉에서 보기엔 너드 무리였을 뿐입니다. 하지만 21세기의 너드는 힙스터입니다. 음악은 토렌토나 유튜브를 통해 누구보다 빠르게 (무료로) 듣고 남는 돈으론 뮤직비디오나 영미 웹진에서 본 브랜드의 옷을 사 입고 아이폰으로 그런 자신의 모습을 찍어 SNS를 통해 진열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이제 이랜드를 입는 소년으로 소개되었던 뮤지션은 자신의 사이트에 폴 스미스를 구입했다 자랑합니다. (음, 근데 폴 스미스도 한 물 갔지요.) 뮤지션들은 픽시를 타고 라면을 먹는 대신 신사동에서 와플을 먹습니다. 페스티벌엔 와인과 돗자리를 들고가 실시간으로 셀카 사진을 올리며 감상합니다. Audio Video Drink-o는 바로 그러한 힙스터가 된 너드를 위한 파티입니다. 이태원의 주변에 외국인 이웃이 3명 이상되고 고양이가 사는 cookbookofsound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며 낮술을 마시고 음악 얘기를 나누며 스스로 그 풍경에 도취되는, 바로 그런 파티요.
본 파티에 참가하기 위한 준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0.참가신청을 한다. 신청은 analogueinballplayer@gmail.com 이나 @havaqquq 으로. 장소가 협소해 참가 인원은 주최자를 포함 6명으로 제한한다. 그러한 이유로 참가 인원 선정은 전적으로 주최자가 한다.
0-X.참가 통보를 못 받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피치포크라도 열심히 보며 다음 기회를 노린다. 행사가 유명해지면 규모를 키울 수 있고 그렇다면 장소를 대여할테고 참가 인원도 더 뽑을 수 있으니 SNS을 통해 대신 홍보한다.
0-O.참가 가능 통보를 받았으면-
1.주제를 선정한다. 선정 조건은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것으로.
2.주제에 맞는 곡을 골라 유튜브에서 플레이리스트를 만든다. 가능한 뮤직비디오가 포함된 것으로. 뮤직비디오가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7인치 레코드가 돌아간다던지 모션그래픽으로 만들어진 팬메이드같은 영상이 나온다면 힙하므로 용인한다.
3.플레이리스트 링크와 각 곡에 대한 설명을 analoguepinballplayer@gmail.com 로 보낸다. 곡에 대한 설명을 프린트 해 돌려 보는 건 20세기 음감회의 방식이므로 주최자가 pdf 문서로 만들어 각자의 메일로 보낸 후 아이패드 혹은 아이폰으로 본다. 이 경우 약 4.7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다. 가능한 문장은 감각적으로. 선호하는 문체는 보그체이다.
4.각자 나누어 마실 술을 준비한다. 와인은 뻔하므로 제외한다. 오히려 한라산 소주같은 게 잇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요리에 소질 있다면 안주로 먹을 무언가를 들고와도 좋다. 동네가 이태원임을 감안해 오히려 청국장이 잇 아이템이 될 수 있다.
5.모임에 참가한다. 일시는 11월 6일 오후 3시. 이태원에서 각자 준비해온 유튜브 재생목록을 새로운 시대의 MTV를 예고하게 하는 연속재생이라는 기능을 통해 보며 힙스터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과 낮술을 마시며 감각적인 대화를 나누는 자신에 도취된다.
6.모임이 끝난 후 모임 사진 및 플레이리스트를 본 텀블러를 통해 임베드해 시간차를 두고 공개한다. 사람들은 이렇게 끝내주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든 당신에게 환호할 것이며 이렇게 멋진 시간을 보낸 우리를 두고두고 부러워할 것이다.
2011.11.06 3pm
@ cookbook of sound
more info coming soon!